"투명하지 못한 정치의 종착지는 절망"
"응어리진 마음 모두 풀겠다…두 배로 잘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ㆍ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ㆍ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는 6일 "지난 주말부터 확연히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사전투표장으로 향하던 한 분 한 분의 그 마음이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서울을 바라는 그 마음, 거짓말 후보는 안 된다는 그 마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하루 빨리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고 싶은 그 마음을 내일 투표장에서 다 쏟아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MB는 부끄러운 역사…박영선에 기회 달라"
그는 "지금 서울은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 시장이 필요하다. 약자 차별과 투기 조장 정책으로 서울시의회와 부딪치고 정부와 부딪치고 결국 서울을 정쟁의 도가니로 몰고 갈 그러한 1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서 1분 1초를 다 쏟아 부어도 부족한 너무나 중요한 1년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극우집회로 방역위기를 초래하고 소상공인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던 전광훈 목사와 서슴없이 손을 잡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이 서울시민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ㆍ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ㆍ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전시행정으로는 이 어려운 시기를 돌파할 수 없다. 힘겹게 쌓아온 약자를 위한 정책, 사회적 경제, 돌봄과 복지 역시 한 치도 후퇴해서는 안 된다"면서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 앞에서 계속된 말 바꾸기와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그러한 시간으로 시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산참사, 무상급식 사퇴, 7조 빚만 남긴 전시행정 자신의 실패한 서울시정에 대한 성찰도 반성도 없는 모습에 시민들은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이명박 시대를 통해 경험했다. 투명하지 못한 정치는 부패하고, 결국 종착지는 후회와 절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시대라는 부끄러운 역사 결코 되풀이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응원을 비롯한 매서운 민심을 들었다. 반성하고 성찰했다"면서 "저는 물론 저희 당 또한 부족했었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달라지겠다고 진심을 다해서 약속드렸다"고 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는 "지난 주말 사전투표에서 서울시민은 박영선의 진심에 표를 많이 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13년 전 이명박 BBK의 진실을 목 놓아 호소했던 그 간절함으로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박영선의 16년 의정활동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의 성과와 성공과 추진력을 믿고 투표해달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ㆍ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ㆍ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 그는 "시민들의 고통과 눈물, 미래가 보이지 않는 답답함, 투기와 비리에 대한 박탈과 분노 잘 안다"면서 "모든 응어리진 마음 저 박영선이 풀어 드리겠다. 그리고 제가 두 배로 더 잘 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영선 후보는 "지난 몇 달 동안 혼신을 다해서 뛰었고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울컥했다"면서 "내일 박영선의 간절함에 시민 여러분의 간절함을 보태달라. 박영선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외쳤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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