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세상이 바뀌어도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
광주시 "점심시간 민원 휴무 없다"…자치구는 5월부터 시행

광주시가 5개 자치구와 달리 점심시간 민원 업무 휴무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2일 광주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5개 구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는 5월부터 정오∼오후 1시 휴무한다.

적절한 휴식 보장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의 업무 효율을 높여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공무원 노조는 설명했다.

일부 기초단체에서 점심시간 휴무를 도입했지만, 광역시 전체 기초단체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구들은 무인발급기 추가 구매 등 보완 방안을 마련했지만,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점심시간에 민원을 해결하려는 직장인, 무인발급기 이용이 서툰 고령층 등의 불편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이런 부작용을 고려해 점심시간 휴무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세상이 바뀌었지만, 공무원은 여전히 국민의 공복"이라며 "우리(공무원)가 좀 힘들고 불편해야 시민이 편해진다는 것을 공복으로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노조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다만 직원들이 편하게 식사하고 쉴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인 만큼 교대로 근무하는 직원들의 식사와 휴식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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