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헤칠수록 거짓말…선거운동 기간 좀 더 있었으면"
토론 두곤 "吳 막말 너무 많이해…내곡동 대질하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서남권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영등포역 광장에서 한 집중유세에서 "4월 7일은 진심이 거짓을 이긴다는 걸 보여주는 날"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시민 500명 가량이 운집한 집중유세에는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참석해 분위기를 달궜다.

개그맨 강성범 씨의 사회로 진행된 유세는 환호와 함성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분위기였다.

여기에 박 후보와 단일화했던 열린민주당·시대전환의 최강욱 조정훈 대표도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영선, '집토끼' 표결집 호소…"깨어있는 시민들 吳 심판 시작"(종합)

김 직무대행은 유세차에 올라 "여론조사 때문에 조금 애가 탔었는데 여론조사는 숫자에 불과했구나, 바닥 민심은 완전히 뒤집어졌구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연설에서 "깨어있는 시민들이 이제 오세훈의 거짓말을 심판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처절하게 반성하고 다시 새로 일어서겠다"며 "진심이 이기는 서울시, 평범한 사람이 열심히 일해 보상받는 서울시, 청년의 미래와 꿈이 이뤄지는 서울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거짓말이라는 것이 너무 많이 드러난다.

선거운동 기간이 좀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에 거짓말하고 선거에 당선되는 사례를 다시 또 남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서구 유세에서 박 후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를 거론하며 "공정한 서울을 바라는 서울시민, 거짓말 후보는 안 되겠다는 서울시민 한분 한분이 모여 투표장으로 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열 분씩만 투표장 가자고 전화해달라. 그러면 우리가 반드시 승리한다"고 외쳤다.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박 후보는 오 후보와의 마지막 토론에 대해 "오 후보의 일관된 거짓말을 계속 들어야 하는 시간이었다.

오 후보가 너무 막말을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측량참여' 의혹과 관련한 생태탕집 주인 아들의 증언에 국민의힘이 2002년 대선 당시 이른바 '병풍사건'을 일으킨 김대업 씨를 언급한 것을 두고는 "일종의 협박"이라며 "대질신문 한방이면 끝난다면서 왜 대질신문 안하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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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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