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M'자로 강북 훑으며 이틀간 '스마일 동선' 완성
吳, 남부권 횡단…"젊은층 지지, 고맙고 등골 오싹"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서울 남부권을 훑으며 '정권 심판'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오 후보는 강서구를 시작으로 동작구-송파구-강동구를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현 정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높아 국민의힘에 유리하다는 해석도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초의회까지 다수를 점한 민주당에 조직력에서 앞설 수 있는 만큼 밑바닥 민심을 실제 투표로 연결해야 한다는 전략은 오 후보 측의 일관된 기조다.

오 후보는 동작구 장승배기역에서 한 유세에서 "아무리 지지율에서 앞선다고 하더라도 여론조사 지지율은 우리가 받을 수 있는 표와 별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지지연설을 해주신 청년들을 보면 너무너무 고맙고 두렵다"며 "이번에 하는 것을 봐서 또 다음에 결정하겠다는 젊은 친구의 (지지) 발언을 듣고 등골이 오싹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친구들이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

일당백으로 도와달라"며 2030세대의 지지를 호소했다.

吳, 남부권 횡단…"젊은층 지지, 고맙고 등골 오싹"

장승배기 유세에는 김상훈, 추경호, 이용, 김예지 의원 등 당 소속 의원과 지도부도 합류했다.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민주당이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칙없는 승리를 할 바에야 원칙없는 패배가 낫다'고 했다"라며 박 후보 측이 악의적인 네거티브 전략을 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6일에는 광진구를 시작으로 중랑구, 강북구, 종로구, 서대문구 등 강북 지역 9개 구를 'M'자 모양으로 도는 강행군을 한다.

5∼6일 동선을 합치면 '스마일' 모양이라는 게 오 후보 캠프의 설명이다.

오 후보 측은 "지난 10년간 침체한 서울,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울적한 나날을 보내는 서울시민이 웃으실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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