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재 양성을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사업으로 삼고 사활을 걸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인재 육성은 새로운 5개년계획의 중요한 과제' 논설에서 "인재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오늘의 시대는 누가 인재를 더 많이, 더 빨리 육성하고 활용하는가 하는 데 따라 나라의 국력 강화와 경제문화 발전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를 중시하지 않고 인재 육성사업을 홀시하면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망하게 된다"며 "인재 육성은 나라의 전반적 경제를 빨리 추켜세우고 정상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사람 키우기에 총력…"인재 중시하지 않으면 나라 망해"

이를 위해 간부가 인재 발굴부터 등용, 육성까지 도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실력 있는 일군(간부)은 묻혀있는 인재도 찾아내 적재적소에 쓰지만, 수준이 낮으면 눈앞에 있는 재사도 몰라보는 법"이라며 "일군들은 인재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재 양성에는 시일이 걸린다면서 "인차(이내) 덕을 볼 수 없다고 하여 인재 육성사업을 차요시(부차적으로 여기는)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사업 태도"라고 꼬집기도 했다.

북한이 이처럼 인재 육성에 목을 매는 것은 대북제재 장기화로 경제난이 지속되자 자력갱생의 한 방편으로 인적자원에 기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전민 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는 것은 나라의 경제를 그 어떤 외부적 영향에도 끄떡없이 지속적으로 하는 데 따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기본방도의 하나"라며 '자력부강'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인재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를 중시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다.

최근에는 2월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과학기술과 관리 인재 육성을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중요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시 회의에서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우는 데서 제일 걸린 것은 인재가 부족한 것"이라며 "새 형의 인재를 키우는 것이 절실한 과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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