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75세 이상 1만4천명 접종"
정총리 "얀센·노바백스·모더나 백신 조기도입 총력 추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상반기 내 1천200만명 이상에 대해 접종이 이뤄지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면서 차질없는 백신 도입을 거듭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백신·치료제 상황점검 회의에서 "현재 접종센터는 46개지만 4월 내 모든 시·군·구 마다 1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백신 공급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접종에 차질 없도록 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분기에 총 1천473만회 분 도입이 이미 확정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3만회 분이, 6월말까지 화이자 백신 30만회 분이 도입된다"며 "개별 계약물량 중 화이자로부터는 총 700만회 분이 6월까지 매달 꾸준히 도입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어제 본격 가동된 '범정부 백신 도입 TF'(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여타 백신에 대해서도 총력을 다해 조기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개시 후 총 91만명이 접종을 마쳤고,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접종 첫날인 전날 하루에만 1만4천명이 접종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백신 관련 질문을 받고 이에 답할 계획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김성한 아산병원 교수, 지영미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장, 배경택 질병관리청 기획조정관 등이 함께 참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