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새로운 실험·도전해 많은 사람 관심 속에 자리 잡아가"
휴식·치유 선사하며 전 세계 영화 중 자연·인간이 함께하는 이야기로 소통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국내 영화제의 선구자 될것"

"국내 영화제 중 가장 먼저 개최되는 영화제로, 봄꽃이 만개한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우리 영화제는 국내 모든 영화제의 선구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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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 이사장은 올해 6회 영화제 개막일인 2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해마다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시도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점점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 자연과 인간의 공존 문제 등 우리 영화제가 추구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드러냈다고 스스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근히 한발, 한발 나아가서 세계적인 산악영화제로 커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남알프스의 푸른 산과 숲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곳에서 휴식과 치유를 선사하고 전 세계 영화 중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이야기를 찾아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제6회 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별빛야영장, 서울주문화센터,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 등에서 나눠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43개 나라에서 출품한 작품 146편을 상영한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국내 영화제의 선구자 될것"

다음은 이 이사장과 일문일답.
--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6회째를 맞았다는데 소감은.
▲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그동안 산과 자연, 인간의 삶을 담은 참신한 작품들로 세계 각국 영화인들의 창의적인 실험과 도전정신의 발현을 응원하며 산악영화제만의 매력을 만들어 왔다.

일각에서는 더 대중적인 상업영화를 많이 늘려야 한다는 권고를 하지만, 올해 슬로건인 '늘 푸른 산'처럼 우리 영화제도 흔들림 없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우리의 삶에 보다 초점을 맞추며 뚜벅뚜벅 걸어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전 세계 영화 중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이야기를 찾아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안팎의 평가는.
▲ 작년은 국내외 모든 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우리 영화제도 자동차 극장과 온라인 상영이라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고 1만8천여 명에 이르는 관객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국내 축제로는 최초로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프로젝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해마다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시도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점점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 자연과 인간의 공존 문제 등 우리 영화제가 추구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드러냈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국내 영화제의 선구자 될것"

--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데 영화제 준비는.
▲ 영화제 개최 장소인 복합웰컴센터 출입구와 실내외 상영관 입장 시 총 2회 방역 절차를 거치고, 영화 상영 및 행사 진행 전후 매번 소독할 계획이다.

행사장 일대를 방문하는 등산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인원에 대해 열 체크 등 기본적인 방역 절차를 진행한다.

모든 참여자는 온라인·현장 예약제로 운영하며,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영화관은 좌석을 한 칸씩 띄워서 운영하고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등 관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올해 영화제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 올해부터 4월 개최로 변경하면서 국내 영화제 중 가장 먼저 개최되는 영화제로, 봄꽃이 만개한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우리 영화제는 국내 모든 영화제의 선구자가 될 것이다.

먼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해 울주군 언양과 범서지역으로 행사장을 확대 운영한다.

잔디밭에서 헤드셋을 끼고 소풍하는 기분으로 영화를 즐기는 '헤드셋 극장'과 영화와 산을 사랑하는 영화 마니아들과 캠핑하며 영화를 즐기는 '캠핑하는 영화제' 등 자연 속에서 영화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이면서 독창적인 콘텐츠를 도입했다.

또, 2020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카트린 데스티벨 전시를 기획해 그녀의 빛나는 업적을 보는 재미와 주빈국과 함께 하는 산악인-캐나다 전시인 '록키-캐나다 특별전'을 통해 영화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카트린 데스티벨은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스포츠 클라이밍과 알파인 등반으로 세계를 주름잡았으며, 여성의 이름이 붙은 최초의 암벽등반 루트인 '데스티벨 루트'를 개척한 산악인이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국내 영화제의 선구자 될것"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앞으로의 방향과 전망은.
▲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로 정체성과 독자성을 계속해서 지켜갈 계획이다.

세계적인 산악영화제로 커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상영 부분에 있어서 산악영화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채로운 상영 프로그램을 확대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다.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발전을 기대하는 영화인과 산악인,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추운 겨울 뒤에 만나는 봄은 언제나 반갑다.

산악영화제는 봄의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한 영남알프스에서 자연과 함께 늘 푸른 산과 함께 하는 친환경 영화제로 더욱 참신하고 풍성한 모습으로 준비했다.

봄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영남알프스에서 산악영화제로 힐링하시길 기대하며 올해도 안전한 영화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국내 영화제의 선구자 될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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