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시 자율형 국제학교·세계시민 주거단지 조성…"다문화 상생모델 만들 것"

국내 지자체 가운데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 중인 경기 안산시가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을 추진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일 유튜브를 통해 "100여개국 8만2천1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 중인 안산시의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특례시 지정은 도시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최다 거주' 안산시,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 추진

안산시의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 추진은 내년 1월 시행되는 개정 지방자치법의 '실질적인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는 시·군·구는 추가로 특례를 둘 수 있다'는 제198조에 근거를 둔다.

시는 특례시가 되면 '상호문화도시국' 신설 등 행정 조직 확대는 물론 재정·경제 등에서 다양한 특례가 부여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특례시 지정 권한을 가진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관련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특례시 지정 이후 자율형 국제학교 설립, 세계시민 주거단지 조성, 상호문화연구원 설립, 전담 행정기구 확대 및 권한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첫 번째,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국제기구인 유럽평의회(The Council of Europe)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ntercultural city·ICC)에 지정된 바 있다.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이주민과 원주민이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교류하는 도시를 말하며, 현재 44개국 136개 도시가 지정됐다.

윤 시장은 "특례시 추진을 통해 안산시가 전국에 파급될 수 있는 이상적인 상생문화 모델을 만드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국제문화 도시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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