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모두 서대문에서 사전투표 참여
강성 지지층 '부정선거' 우려에도 野 사전투표 독려
사전투표율 높여 與 조직선거 막으려는 국민의힘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정진석 의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정진석 의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는 2일 오전 11시경 사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윤석열 전 총장은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소에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안철수 모두 서대문에서 사전투표 참여
윤석열 전 총장의 사전투표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최근 야권이 연일 사전투표 독려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총장직 사퇴 의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총장직 사퇴 의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보궐선거의 특징상 투표율이 낮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투표율이 낮을 경우 현재 조직력에서 앞서는 여당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 49명 중 41명이 민주당 소속,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24곳이 민주당 소속이다.

강성 보수 지지층들은 여전히 사전투표에서 사용되는 'QR코드'를 놓고 부정선거를 거론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투표율 높여 與 조직선거 막으려는 국민의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통해 "사전투표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다"면서도 "정권 심판이라는 민심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는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열린 순회인사 및 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열린 순회인사 및 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궐선거 이슈를 직접 언급하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 역시 2일 오전 서대문구 창천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파란고래'를 찾아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사전투표 진행에 앞서 안철수 대표는 유권자들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인근에서 진행한다. 퍼포먼스에는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청년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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