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중 국경봉쇄 완화 동향 증가"

통일부는 1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봉쇄해온 중국과 국경을 다시 열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최근 늘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중 국경 상황을 묻는 취재진에게 "북중 국경 봉쇄가 완화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향은 지속해서 관찰됐는데 (최근에는)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수입물자소독법' 채택 등 북한 매체를 통해 알려진 북한 동향과 북중 국경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들의 전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런 동향들이 곧바로 국경봉쇄 완화로 이어질지, 그 시기는 언제일지를 예단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남측 민간단체들이 북한으로 물자를 보내는 반출승인을 재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북중 국경 상황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향이 늘고 있기 때문에 민간단체의 인도 협력이 재개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반출승인이 재개되면 "반출승인의 요건을 갖추고, 시급하게 대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단체의 자체적 재원으로 추진되는 물자부터 승인을 우선 검토할 것"이라고 기준을 설명했다.

최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연이은 담화로 남측을 비난하는 등 북한이 남측의 교류협력 요청에 일절 호응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선 "전반적인 남북관계 상황도 고려돼야 하지만 인도협력은 그런 고려보다 (협력이) 필요할 때, 이뤄질 수 있을 때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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