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무대 복합웰컴센터에 자동차 극장·온라인 상영관과 함께 등장
"야외 상영작 위해 헤드셋 극장 운영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처음"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야외 상영 '헤드셋 극장' 눈길
"따뜻한 봄날 햇살 아래서 소풍하는 기분을 만끽하며 좋은 영화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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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으로 자동차 극장과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해 관객 호응을 얻었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가 올해는 헤드셋 극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야외 상영 '헤드셋 극장' 눈길
헤드셋 극장은 영화제 주 무대에 해당하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다.

야외 잔디밭에 빈백을 두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야외 상영관이다.

빈백은 커다란 1인 소파 같아서 형태가 고정적이지 않아 눕기도 하고, 앉을 수도 있는 의자다.

따뜻한 봄날 햇살 아래, 소풍하는 기분을 만끽하며 좋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헤드셋 극장에는 짧지만, 여운이 긴 단편 위주 영화가 상영된다.

친구의 생일에 케이크를 선물하기 위해 눈 덮인 산길을 나선 두더지 안나의 이야기 '달콤함 케이크'는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수강생이 직접 더빙한 영화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창의력과 유머를 선사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코야 시리즈' 역시 헤드셋 극장에서 선보인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야외 상영 '헤드셋 극장' 눈길
또 캠핑하면서 영화도 즐길 수 있는 별빛야영장도 눈길을 끈다.

별빛야영장에서는 산악인 곽정혜의 GV(게스트와 만남)와 함께 하는 '마라토너의 고백/영혼은 저 너머에'가 상영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헤드셋 극장은 실내에서 진행된 적은 있지만, 야외 상영작을 위해 헤드셋 극장을 운영하는 것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고 27일 소개했다.

제6회 영화제는 '늘 푸른 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43개국 146편 영화가 온라인 상영을 비롯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별빛야영장, 서울주문화센터,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상영된다.

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 부문을 포함해 파노라마, 포커스, 투게더, 움프 프로젝트, 코리안 웨이브 등 6개 섹션으로 나눠 상영작을 선보인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야외 상영 '헤드셋 극장' 눈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