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재개발 등 6대 권역별 지역 균형 공약도 제시
"부산경제 선순환 만들 후보, 시민이 판단할 것"
박형준 선거운동 첫날 '부산미래비전 13대 혁신 전략' 발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시장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후보 사무실에서 '부산미래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가 내놓은 '부산시정 혁신공약'은 15분 도시, 어반 루프(Urban Loop)건설, 주거정책, 도심형 청년 일자리, 힘내라 자영업 7대 패키지, 새로운 복지혁신 5대 프로젝트, 글로벌 관광도시, 디지털 산업 육성 스마트시티 부산, 친환경 생태도시, 지역 균형발전 3대 전략 등 13대 핵심 전략에 50대 추진과제, 171개 세부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부산 16개 구·군을 원도심 권역, 신공항·에코델타권역, 낙동강·서부산권역, 고도심(古都心)권역, 제2센텀·동부산권역, 북항·동천권역 등 6대 권역으로 나눠 지역 균형 공약도 공개했다.

지역 균형 공약에는 용두산공원 재개발사업, 가덕도 신공항 건설·도심 접근을 위한 어반루프 건설, 사상 스마트시티 밸리·구포 생태문화밸리 조성, 침례병원 공공병원 추진, 제2센텀지구 첨단산업도시 육성·동남권 의과학단지·의료관광단지 조성, 북항 랜드마크지구 관광·마이스·스타트업 복합플랫폼 조성 등 168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박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포스트 코로나 대응, 남부 경제권 중심도시,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동북아 해양 수도 도약, 사람중심 지속가능 도시, 선진적 포용복지 실현 등 현재 잘 진행되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계획으로 임기 내 1조5천310억원(시비·구비 7천332억원, 국비 5천638억원, 민자 2천340억원), 민선 8기와 그 이후 5조1천535억원(시비·구비 1조5천852억5천만원, 국비 1조2천920억원, 민자 2조2천762억5천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공약 실천 방안과 관련 "시청 내 공약추진단을 구성해 부서별, 월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공약 실행방안 자문단, 워킹그룹으로 구성된 '미래부산 정책위원회'를 운영하며 시민사회와 협의해 공약 진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 수시 협의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간인센티브제 도입, 시비 재원 확충을 위한 법제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공약 발표 후 "사람이 떠나고 기업이 오지 않고 돈이 몰리지 않는 악순환의 굴레를 선순환으로 바꿀 수 있는 혁신 역량, 안목과 자질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 여러분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