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석 기상청장 재산은 5억7천만원
[재산공개] 홍정기 환경부 차관 22억원…1억6천만원 증가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지난해 1억6천만원가량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2020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홍 차관의 재산은 총 22억4천704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1억5천936만4천원 증가했다.

토지와 건물 재산은 늘고, 예금 재산은 감소했다.

특히 홍 차관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아파트 가액(8억1천600만원)이 약 2억8천500만원 증가해 전체 재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예금 재산은 차관 임용으로 명예퇴직수당을 반납한 등의 영향으로 6억4천875만4천원에서 5억1천119만5천원으로 감소했다.

환경부 산하 7개 공공기관 가운데에선 박용목 국립생태원 원장의 재산이 32억1천772만4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 원장의 재산은 본인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공시지가 상승 등 덕분에 1년 전보다 7억8천138만7천원 증가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올해 1월 취임해 이번 재산 공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 장관은 올해 1월 국회에 제출한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아파트 전세권 6억7천만원을 포함해 본인 및 배우자 재산으로 12억3천614만원을 신고했다.

환경부 및 산하 기관 중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이는 황석태 생활환경정책실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박용목 국립생태원 원장 등 총 5명이다.

서초·강남·송파구 내에서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없다.

박광석 기상청장의 재산은 5억7천553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3천418만원 증가했다.

본인이 소유한 송파구 아파트 가액이 공시지가 변동으로 3천550만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은 총재산 35억871만2천원을 신고했다.

윤 원장은 서울 서초구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