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자 강릉시의원은 강릉시 공무원들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직 기강을 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복자 강릉시의원 "공무원 범죄 증가세…기강 확립 시급"
김 의원은 22일 열린 290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공직 기강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릉시에 당부했다.

김 의원은 "강릉시 공무원 범죄수사통보 내용을 보면 2019년에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14건이었는데 2020년은 28건으로 2배가 늘었다"며 "징계처분 내용도 감봉, 정직 등의 중징계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상 조치 금액은 2019년 260여만원에서 2020년은 450여만원을 늘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공무원 문책도 2019년에는 인사 운영 지도·감독 소홀 등 27건 훈계처분에서 2020년은 임기제 공무원 채용 시 과도한 채용기준 변경을 통한 채용 기회 제한 등 37건 훈계처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경찰에서 강릉시 공무원의 출장비, 초과 연장근무 등 수당을 부정한 방법으로 900여만원을 수급한 사실이 밝혀져 그 위법성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데 심사숙고하고, 시민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무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