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엄마 리더십으로…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엄마 같은 시장이 되어 서울시 공립·사립 유치원 소속 7만 5,000 어린이에게 중식, 간식, 우유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성동구 성수동의 한 초등학교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한참 성장해야 할 유아기 아이들이 부실 급식에 노출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나서서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급식 식재료는 최대한 친환경 농수산물을 사용하겠다"며 예산으로 약 83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게 되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걱정을 해소하고, 학부모님들의 급식비 부담을 덜어 드려 무상보육·무상교육 서울시라는 '복지 빅 픽처'를 완성하게 된다"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엄마 리더십'을 더하겠다"며 "서울시가 책임지는 아이 돌봄을 엄마 시장 박영선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광진구를 방문, "저평가된 광진구 도시 관리계획을 대전환하겠다"며 ▲ 지하철 2호선 한양대~잠실 지상 구간 지하화 추진 ▲ 광진구청 신청사 부지에 K-콘텐츠 결합 미디어교육센터 설립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중구를 찾아가 지역공약 발표 일정을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