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예방에 앞서 한미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스틴, 블링컨 장관,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차관보 대행, 서훈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서주석 외교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예방에 앞서 한미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스틴, 블링컨 장관,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차관보 대행, 서훈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서주석 외교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일 양국 관계의 복원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만나 "한·일 관계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 번영에 매우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에도 굳건한 토대가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평가하며 진전있기를 기대한다 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한·미 동맹 강화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우리 외교안보정책의 근간이자 핵심이라며 세계사에 유례없는 동맹 성공의 모범이라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동맹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하고 안보는 물론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한국은 미국과 같이 동맹하는 책임동맹으로 기후변화 코로나 사이버 대테러 등의 글로벌 도전에도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한·미동맹이 공고한 기반 위에서 출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 평화 안보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