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디지털 포럼 개최…"중남미는 상생협력 파트너"
한국과 중남미 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17일 마련됐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디지털 분야 고위급 다자회의로 브라질,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5개국의 장·차관급 8명이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포럼에서는 5G 네트워크, 디지털 정부 및 사이버보안, 스마트시티·스마트팜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중남미는 한국의 상생협력 동반자로서 우리외교에서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며 "한국은 디지털·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중남미와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중남미 국가들이 한반도에서 평화로의 여정에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소개하고서 "한국과 중남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층 더 높은 차원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남미 디지털 포럼 개최…"중남미는 상생협력 파트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