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 통과·200억 들여 테마별 명품 숲 조성
원주 도심 중앙선 폐철도 부지에 '치악산 바람길 숲' 만든다

강원 원주시 도심 중앙선 철도 구간이 시민을 위한 환경·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원주시는 지난 1월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 철도 개통으로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 폐선에 2022년까지 치악산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국가철도공단에서 열린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에 김광수 부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줬다.

치악산 바람길 숲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옛 원주역부터 반곡역까지 9.3km 구간에 테마별 명품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구간(옛 원주역∼봉산동 성당) 활력의 숲에 이어 2구간(봉산동 성당∼유교역) 일상의 숲, 3구간(유교역∼반곡역) 힐링의 숲으로 나눠 조성한다.

휴게 공간과 폐선을 활용한 특화 공간, 휴식하거나 산책을 즐기며 힐링하는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왕벚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심고, 산책로(걷기길)와 자전거 도로 등을 만들어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폐선 부지 지역 주민의 거주 환경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 정지뜰 호수공원사업 및 학성동·중앙동·봉산동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김광수 부시장이 단장을 맡아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폐선 부지를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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