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신규 확진 최대…"3차 유행, 이전보다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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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에서 6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정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7천26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5만9천816명"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 사망자는 146명, 누적 사망자는 1만5천765명이다.

그러면서 "유럽의 3차 유행은 이전보다 강력해진 것으로 입증됐다"며 "환자 급증에 정부는 제한 조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헝가리 정부는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교 및 체육관 등의 운영을 금지하는 제한 조처를 다시 도입한다.

다만 식료품 판매점과 약국, 주유소, 요양원 등의 운영은 계속된다.

한편,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러시아 및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한 헝가리에서 백신을 최소 한 번 이상 맞은 인구는 94만9천497명으로 집계됐다.

2회 접종 인구는 30만4천880명이다.

전체 인구가 약 963만 명인 헝가리는 EU가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뿐 아니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백신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