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장관 지낸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에서 1위를 한 김영춘 예비후보는 1980년 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16·17·20대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동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문과대학에 수석으로 입학, 1984년 총학생회장으로서 민주정의당 당사 점거 시위 배후로 지목돼 구속되기도 했다.

대학 졸업 이후인 26세 때 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로 정계에 입문, 문민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과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35세 때인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 출마했으나 낙선, 2000년 16대 총선 때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 야인이 됐다.

2010년 10월 민주당 당대표로 당선된 손학규 전 의원 요청으로 정계에 복귀, 15년간 기반을 다진 서울 광진구 사무실을 정리하고 귀향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부산 부산진갑에 출마해 낙선한 뒤 2014년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범야권 후보였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양보한 적이 있다.

오 전 시장은 당시 서병수 후보에게 패배, 4년 후 다시 출마해 부산시장에 당선됐으나 지난해 강제추행으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이번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다.

3선 의원·장관 지낸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 후보는 부산에서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력을 포함해 3선 의원으로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어 1년 9개월 해수부 장관 재임 기간에 세월호 구조 책임 문제로 사라졌던 해경을 부활시켰고, 문 대통령 공약이던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 유치를 이끌었다.

지난해 21대 총선 때 한강 이남 최대 총선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진갑에서 친박계 중진이자 전직 부산시장이던 서병수 의원에게 석패한 이후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됐다.

지난해 연말 국회 사무총장에서 사퇴하고, 올해 1월 12일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며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한 뒤 가덕신공항을 강조하며 본인 호를 '가덕'으로 지었다.

3선 의원·장관 지낸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