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약 '박영선과 대전환' 출간…"엄마 리더십, 문 샷 씽킹"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날 전격 사임한 데 대해 "자연스럽지 않은, 어색해 보이는 사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사퇴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윤 전 총장의 행보가 4·7 재보궐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질문받자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가까운 관계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검찰에 계신 분들을, 다른 분들보다는 잘 아는 사이"라며 "제가 국회 법사위에 오래 있었고, 법사위원장까지 했기 때문이다.

검찰과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부당한 사유를 가지고 경제적 이익을 취했을 때 이것을 몰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련 입법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도시계획 및 지역개발과 관련한 일을 하는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들이 사전에 토지거래와 아파트거래를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 시민기구가 항상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21분 콤팩트 도시' 비전을 담은 신간 '박영선과 대전환'을 출간했다.

박 후보는 책에서 "지난 1년 코로나로 시민들이 너무 지쳐있다.

품이 넓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무티(mutti·엄마)' 리더십이 강점이다.

저도 따뜻하고 푸근한 여성 리더십으로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꿈을 꾸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달에 로켓을 보내는 '문 샷 씽킹(moon shot thinking)이 필요하다.

10%보다는 10배를 혁신시키겠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 캠프는 또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박 후보와 만난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이 후보의 건축정책 자문단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석 회장은 박 후보에게 ▲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50% 상향 등을 통한 20만호 서민주택 공급 ▲ 임대형 소형 신도시 조성 등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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