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해 80명의 졸업생들에게 직접 계급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대전 유성구 국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는 간호사관학교와 간호장교의 소중함을 재발견한 한해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방역 현장에서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해 2월 대구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60기 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은 졸업을 앞당기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는 각오를 밝히고 방역 현장에 투입됐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청년 간호장교들의 자부심 넘치는 결의에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가졌다"며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의 땀을 쏟아낸 간호장교들을 보았다"고 말했다.

군 의료진 업부지원을 위한 지원확대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방개혁 2.0의 군 의료시스템 개편을 중심으로 간호장교를 비롯한 군 의료진이 의료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상비사단 전투중대까지 응급구조사를 배치하고 야간 및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의무후송전용헬기 '메디온' 8대를 배치하는 등 군 의료시설개선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간부 관사 8만3000세대, 간부 숙소 11만3000실을 확보하고 군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박옥선 예비역 대위(간호사관학교 2기)와 2008년 응급환자 헬기수종 중 사고를 당한 고 선효선 소령의 유가족이 참석해 임관식을 지켜봤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