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최종건 1차관과 면담을 위해 접견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최종건 1차관과 면담을 위해 접견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26일 외교부를 방문해 신임장을 제출하고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면담했다. 아이보시 대사가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지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 법원의 위안부 배상 판결에 일본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며 경색된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보시 대사는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한 뒤 최 차관과 면담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면담 후 취재진에게 한국어로 “아직 자가격리가 완벽하게 끝나지는 않았지만 오늘 신임장 사본을 전달하러 왔다”고 말했다. 최 차관과의 면담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간단하게 인사했다”며 “나중에 적절한 자리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국내 입국 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아이보시 대사는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식 신임장을 제출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일본에 도착한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의 일왕 접견이 늦어져 정식 신임장 제출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보시 대사의 문 대통령 접견 일정도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아이보시 대사는 한류 드라마와 K-POP 등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지한파로 알려져있다. 그는 1999년과 2006년 각각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1등서기관·참사관 및 정무공사 등으로 총 4년3개월 간 근무한 바 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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