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엘티카지노 이전 허가 심의를 앞두고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소속 위원들이 23일 오전 드림타워 현장을 찾았다.

제주도의회, 드림타워 내 엘티카지노 확장 이전 추진 현장 방문
도의회는 제391회 임시회 기간 중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이 신청한 엘티카지노업 영업장소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현장 방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달 2일까지 엘티카지노 관련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 방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안창남 문회관광체육위원장은 본격적인 현장 방문에 앞서 "카지노 시설이 들어설 장소를 돌아보고, 앞으로 이전된 카지노가 관광산업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지역사회에 발생할 문제를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에 등에 대해 담당자들과 논의하고, 브리핑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드림타워 내 엘티카지노 확장 이전 추진 현장 방문
롯데관광개발은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제주에서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카지노를 이전하겠다고 제주도에 신청했다.

카지노 이전이 허가되면 허가 면적은 현재 1천176㎡에서 5천367㎡로 4.5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한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의회가 신뢰성도 전혀 담보되지 않은 카지노산업 영향평가를 근거로 드림타워 카지노에 허가 의견을 낸다면 원희룡 도정의 기만적 술책에 장단을 맞추고 도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도의회에 반대 의견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