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69층에 용적률 988.6% 요구, 충남도 내달 3일 건축심의위원회서 결정
천안 쌍용동 주민, 초고층주상복합 신축에 일조권 피해 집단민원

충남 천안 쌍용동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 교통체증 등을 우려하며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23일 쌍용동 현대3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최근 충남도에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 교통체증 유발 등을 면밀히 검토, 심의해 달라는 집단 민원을 냈다.

주변(서북구 충무로 204 일원)에는 민간개발사업자 에이젯원이 2만9천583㎡ 부지의 상업용지에 46∼6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고 허가를 낸 상태다.

현재 충남도 건축위원회에 심의 신청이 접수돼 다음 달 3일 이 사안을 다루기 위한 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해당 주민들은 "69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조성 예정지 인근은 15층 이하 4천여 가구의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곳"이라며 "이곳에 6개동 1천634가구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일조권과 조망권은 물론 교통체증 등의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심의위원회의 쟁점은 용적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주상복합아파트는 사업자가 법정 용적률(1천100%)에 근접한 988.64%로 허가를 요청했다.

충남에서는 지금까지 용적률 630%를 초과한 공동주택 허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천안의 최고층인 서북구 불당동 펜타포트아파트도 용적률이 464∼625%로 건축 허가됐다.

옛 천안시청사 부지를 동남구청과 아파트로 복합개발한 문화동 '힐스테이트 천안'도 605%의 용적률로 지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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