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여야 지도부와 보권선거 후보자들이 먼저 백신을 맞자고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여야 지도부와 보권선거 후보자들이 먼저 백신을 맞자고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문제에 대한 야권의 지적이 지속되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사진)는 "여야 정당 대표들과 재보선 후보들이 솔선수범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주자"고 제안했다.

우 후보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때는 조용히 있다가 지난해 연말 3차 유행이 시작되니 백신 확보가 미흡하다고 난리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재난지원금은 포퓰리즘, 거리두기는 비과학적, 확보한 백신은 안정성이 불안하다고 비판했다"면서 "여기에 안철수 후보까지 가세해 정부와 국민의 노력을 깎아내리기 바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국가수반인 대통령이 백신 안정성의 시험대로 먼저 맞으라는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안철수 후보는 정부 비판의 재료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청맹과니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여야 지도부와 각당 보궐선거 후보들이 먼저 백신을 맞자. 이 제안에 동의한다면 민주당에서는 제가 앞장서서 백신 안정성을 확인하겠다"고 민주당 1호 접종자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