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방문판매업 관련 전파 추정…방역당국 "추가 감염 우려"
완도 어린이집 교사·원생 등 5명 확진

전남지역 타 시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적었던 전남 완도군에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무안 신협직원-목포 방문판매업 관련 전파가 해남의 한 교회를 거쳐 완도의 어린이집까지 퍼져 방역당국이 추가 발생에 긴장하고 있다.

23일 전남도와 완도군에 따르면 전날 완도의 한 민간 어린이집 교사 3명(전남 832~835번)과 어린이집 원생 2명(전남 836~837번)이 확진됐다.

목포에 주소를 두고 주중에 이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야간 돌봄교사인 전남 832번 확진자를 통해 다른 교사와 원생들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832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무안군 화장품 방문 판매 업체에서 전남 811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지난 16~19일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원아들과 접촉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해남의 한 교회에서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전남 832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어린이집 등을 폐쇄했다.

어린이집 교사 등 7명의 밀접 접촉자는 안심 숙소에 격리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원아 35명도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됐다.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2중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도록 했다.

확진자가 들렀던 해남의 해당 교회에 대해서도 교인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또 직간접 접촉자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신속히 받도록 이날 오전부터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임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지역 내에서 주민 간 전파된 첫 사례"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완도 어린이집 교사·원생 등 5명 확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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