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세빛섬 비판' 우상호에 "900만 이용객에 상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22일 자신의 시장 재임시절 건설된 '세빛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경선후보의 비판에 대해 "지금까지 세빛섬을 찾아준 900만명 넘는 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두렵긴 두려운가 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우상호 후보는 같은당 박영선 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을 비판하면서 "오 전 시장의 랜드마크 세빛둥둥섬이 떠오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오 후보는 세빛섬 이용객이 2019년 150만명, 지난해에도 100만명에 육박했다며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박 후보의 SF 영화 같은 수직정원과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빛섬은 민간 투자사업으로 세금이 들어가지 않았다"며 "혈세 낭비 운운하는 것은 투자구조의 기초도 모르는 황당한 후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세빛섬은 2011년 '세빛둥둥섬'이라는 이름으로 반포 한강공원에 수상 건축물로 완공됐으나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취임 직후 운영사 선정 문제로 운영되지 못하다가 2014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고 컨벤션센터, 전시장 등으로 전면 개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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