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이화52번가' 찾은 오세훈…"식당엔 백종원 매칭"
소규모 식당·카페·편집숍 등이 들어선 이곳은 정부 지원이 끊기고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폐업이 잇따르는 실정이다.
최초 창업한 22개 점포 중 현재까지 살아남은 곳은 1개뿐이라고 오 후보는 전했다.
그는 "이곳의 22명의 청년에게 창업은 처음이었을 것이고, 물어볼 곳도 마땅찮은 상황에서 더 암담했을 것"이라며 "폐업을 결정할 때까지 청년들은 수많은 날 고민했을 것이다.
그 마음이 안쓰럽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대안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창업성장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창업 교육, 전문가 매칭, 사후 관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청년이 밥 먹여준다'는 기치로 날개를 달아주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며 "예를 들어 요식업을 하려는 청년에게 백종원 대표 같은 분을 매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한 청년 창업가는 신촌 일대의 순환버스 도입과 대형버스 주차장을 요구했고, 다른 창업가는 청년 주택을 만들어 '직주 일치'가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후보는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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