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요조사에 215명 어업인, 101척 신청
'효과 만점' 신안군 어선임대사업…"정부 시책사업 확대해야"

전남 신안군이 추진한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 효과가 만점이다.

군은 2019년 전국에서는 최초로 시작해 다른 지자체의 주목을 받았다.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돈이 없이 어선을 사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어업기반을 지원하고자 추진했다.

군은 21일 현재 군비 27억원을 투입해 8척의 어선을 임대 운영 중이다.

올해에도 5억원의 군비를 확보,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정부 시책사업으로 도입해 추진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지만, 국비 지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 다시 한번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어선 임대사업은 어선·어구를 신안군이 구입, 어업인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어업인은 연간 사업비의 0.5% 수준의 임대료를 납부하면 된다.

임대료 납부와 함께 진행되는 원금상환이 완료되면 어선의 소유권을 어업인에게 이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사업추진에 앞서 실시한 수요조사에 215명의 어업인이 101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정부 시책사업으로 추진된다면 더 많은 청년 어업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효과 만점' 신안군 어선임대사업…"정부 시책사업 확대해야"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섬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사는 신안건설을 목표로 천사 8호에 이어 천사 100호까지 탄생 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임대어선은 흑산 4척, 비금·증도·도초·하의면에 각 1척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천900만원의 임대료와 원금이 징수됐으며 6억5천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고 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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