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경선 막판 총력전…우상호 "바람 분다" 박영선 "정책 집중"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투표가 21일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박영선, 우상호 두 후보의 사력을 건 막판 총력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네 차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은 민주당 차원에서 열리는 온라인 합동 연설회가 진행된다.

이어 두 차례 라디오 토론회를 거쳐 25일 마지막 TV 토론이 벌어진다.

두 후보가 레이스 초반의 '남매 모드'에서 벗어나면서 경쟁 구도가 뚜렷해진 만큼, 난타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드 전환을 주도하는 쪽은 추격자인 우 후보다.

우 후보는 경선 투표의 50%를 차지하는 당심을 염두에 두고 선명성을 앞세운 메시지로 박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박 후보의 공약을 민주당답지 않은 개발 의제라고 비판한 데 이어 최근에는 수직정원도시 공약을 두고 "모기가 들끓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우 후보는 박 후보와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고 보고 비판 수위를 더 올릴 방침이다.

우 후보 측 관계자는 "우리는 돌진이다.

TV 토론 후 불이 붙고 바람이 불고 있다"며 "(박 후보의) 공약이 하나 무너지면 다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앞서가는 입장인 박 후보 측은 확전을 자제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우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기보다는 '21분 콤팩트 도시' 등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특수 주사기 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 사실을 공개하며 정책 실행 역량을 부각하고 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우리는 직진"이라며 "정책 위주 행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내달 1일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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