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 년 이어 갈 생명의 차(茶)'…하동세계차엑스포 전략 선정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내년 5월 개최되는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단계별 이행안(이하 로드맵)을 확정하고 세계인과 만날 준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조직위는 천년을 이어온 생명의 차(茶)를 통해 지속가능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엑스포를 세계인과 인류의 건강한 가치, 공존의 문화를 형성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엑스포의 7대 핵심 주제로 스마트·공존·웰니스·콘텐츠·비즈니스·LIVE(실시간)·Carbon-Free(탄소제로)를 선정했다.

로드맵은 엑스포 주관대행사 선정, 행사 운영 종합매뉴얼 작성, 엑스포 전방위 홍보, 협의체 구축, 국내외 학술대회·행사 유치, 관람객 단계별 유치·해외네트워크 구축, 녹차 제품 개발·홍보, 차 관련 체험프로그램·인력 육성, 엑스포 행사장 시·군 연계, 전시행사 연출 등 총 27개 전략 99개 실행과제로 이뤄졌다.

조직위는 엑스포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내달 안에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조직위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이동진 조직위 기획본부장은 "전국 차 단체, 차인 등으로부터 우수한 콘텐츠 제안을 받아 행사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로드맵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보완해 전 세계인들이 찾아오고 싶은 엑스포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내년 5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지에서 열린다.

엑스포는 관람객 135만명, 도내 수출계약 300억원, 농특산물 판매 50억원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