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중앙총부도 방문 "양극화 해소에 당력 집중"
이낙연 대표 "세계잼버리대회 등 전북 현안에 협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전북을 방문,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부안을 방문한 자리에서 권익현 부안군수로부터 세계잼버리대회 야외 활동장 조성을 위한 예산 부족(40억원)을 건의받자 "추경에 반영하든지, 총사업비를 변경해 추가하는 방안 등이 있는지 주무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어 "2년 후에 5만명이 참가하는 세계잼버리대회는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한 이후 가장 큰 세계적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그는 또 '새만금 지구 인근의 농림부 소유인 '해창 석산'을 부안군이 활용할 수 있도록 부안군에 매각해달라'는 부안군수의 요청에 "(농림부와)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민자유치를 통해 해창 석산 일대에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이 대표는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의 전북삼락로컬마켓 혁신점을 현장 방문했다.

그는 "완주는 농민과 농업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국내 로컬푸드의 효시"라면서 "다른 지역도 로컬푸드 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익산에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 종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빈부격차와 사회갈등이 더 심화하는 것 같다"면서 "양극화 해소에 당력을 집중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