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선 후보들 방송토론에 집중…3월초 최종 후보 결정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정당별 방송토론이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3월초 여야 최종후보가 결정된다.

20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5일 마지막 방송토론을 마치고 3월 2∼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하루 뒤인 4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언주 전 의원, 박민식 전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기호순)가 지난 15일부터 방송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박 전 의원이 박 전 부시장과 이 전 의원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 박 전 부시장을 제외한 박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이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17일부터 방송토론을 시작했다.

이들 3명은 22∼25일 매일 라디오 대담에도 참여한다.

여야 후보들은 당원과 시민 선택을 받으려고 지난 설 연휴는 물론 주말에도 방송토론 준비를 하느라 '열공모드'다.

부산시선관위는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6일까지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 다양한 비대면 홍보를 추진하면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투표 참여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