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8% 이율 과다…낮은 금리로 차입금 재조달 가능"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한강 다리 27개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의 과도한 통행료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산대교㈜에 자금 재조달 협상을 통해 차입금 이율을 낮출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고양·파주·김포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일산대교㈜를 방문, 자금 재조달 요청서와 도의회 결의문을 전달했다.

경기도·도의회,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위한 자금 재조달 요청

자금 재조달 요청서에는 "금융시장 금리가 계속해서 인하되고 있음에도 일산대교의 선순위차입금 조달 금리가 8%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제3자를 통한 차입금 재조달 때 현저히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근거로 자본구조, 타인 자본조달 조건의 변경을 포함한 자금 재조달 등 사업 시행조건을 조정할 것과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실시협약 등에 따라 작성해 경기도에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일산대교㈜는 통행료가 공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합리적 금융시장 조건으로 자금 재조달을 수행할 의무가 있다는 의견도 담았다.

도의회 결의문에는 "과다한 이자 비용을 지급하고 있지 않은지 수익·비용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기도의 자금 재조달 요청 등 통행료 조정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는 15일 이내에 일산대교㈜ 측과 자금 재조달 협의를 한다는 방침으로, 협상과 관련한 '전문가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5일 통행료 개선 간담회에서 "한강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낸다는 것은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며 "자금 조달을 합리화해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