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문대통령 취임사 내 것' 안철수에 "놀부심보 안동설"
박영선 "문화예술인 공공주택"…우상호 "도심 제조업 지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19일 나란히 민생 현장을 방문해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대학로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존 위기에 처한 문화예술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박 후보는 서울시 차원에서 문화예술인에게 고용보험·산재보험 가입과 공공주택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코로나19로 공연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나 단체에 대한 지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나 '구독경제' 등을 접목해 문화예술계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 조성이 가장 시급하다"며 "기존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문화예술계 생태계를 복원할 지원제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신당동의 봉제공장을 방문해 노동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우 후보는 도심 고밀도 재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봉제·패션 등 제조업체가 쫓겨나지 않도록 일부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우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전날 토론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가 자신의 발언을 가져다 쓴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우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해당 문구는 문 대통령이 2012년 9월 16일 대선후보 수락 연설 때 이미 했던 말"이라며 "이쯤 되면 좋은 것은 모두 '안동설'(우주가 안철수를 중심으로 돈다는 뜻)의 주제로 삼겠다는 놀부 심보 아니겠느냐"고 비꼬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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