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이 2차 토론을 하루 앞둔 18일 장외 난타전을 벌였다.

서로를 향해 날 선 비판이 거침없이 오갔다.

특히 1차전 맞상대였던 나경원 오신환 후보는 앙금이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나경원 후보는 BBS 라디오에서 첫 토론 소감에 대해 말하다가 "그런데 요새 토론, 앞으로 계속해야 하는데, '1대 다(多)'의 토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운을 뗐다.

당내 나머지 후보 3명이 자신만 공격하고 있다는 뜻이다.

나 후보는 "원내대표 시절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데, 그 시절로 돌아가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국민과 함께 하는 게 오른쪽인가"라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오신환 후보가 1차 토론에서 패스트트랙 사태를 고리로 그에게 "강경 보수의 깃발"을 운운한 데 대한 반응이다.

반면 오신환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선거가 과거로 다시 돌아가서는 안 되겠다"며 나경원 오세훈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진행자가 나 후보의 '10년간 70만호 추가공급' 공약을 언급하자 "참 쓸데없는 선거 앞둔 숫자 놀음"이라고 깎아내렸다.

나 후보의 손을 들어준 시민평가단의 토론 평가에 관해선 "실제로는 당원 중심 평가"라며 "토론의 내용이 좌우한 결과는 아니다"고 평가 절하했다.

오세훈 후보도 KBS 라디오에서 예비경선의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1위를 한 점을 거론하며 나 후보의 '확장성'을 겨냥했다.

국힘, 내일 2차 TV토론…나경원에 쏠리는 공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 후보를 향한 견제도 이어졌다.

박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비판했다가 무상급식 문제로 '저격' 당한 오세훈 후보는 "저는 정책을 가지고 토론하자고 비판했는데, 그분은 꼭 그렇게 공격성 발언을 한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앞으로 토론이 잘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박 후보와의 본선 경쟁 전망과 관련해 "누가 더 명분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아무래도 민주당보다는 야권에 명분이 있는 선거"라면서 "결연한 의지로 머리도 묶어보고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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