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기업 수요 조사…벤처캐피탈 투자 협약

경기 구리시가 '푸드테크(Food Tech) 밸리'에 입주할 기업 수요 조사에 나서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리 푸드테크 밸리는 사노동에 'e-커머스'(전자상거래) 특화단지와 함께 조성되며 현재 인창동에 있는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이곳으로 옮겨온다.

구리시는 7월 말까지 푸드테크 밸리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 밸리에 입주할 기업 수요를 조사하기로 했다.

18일에는 롯데그룹의 창업 전문 투자회사인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업무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구리시 '황금알' 푸드테크 밸리 조성사업 시동

푸드테크는 식품 산업에 4차산업 기술을 적용,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식자재의 생산·유통부터 음식 제조·관리,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음식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주문·배달 등을 망라한다.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는 세계 푸드테크 시장이 내년 290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는 주목해야 할 5가지 기술 트랜드에 '먹거리의 미래'를 선정하기도 했다.

당초 구리시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첨단산업단지를 계획했으나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푸드테크 밸리로 눈을 돌렸다.

구리시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노동 100만㎡에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인 e-커머스 특화단지를 만들면서 푸드테크 밸리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은 110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푸드테크와 결합하면 거대한 신산업생태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구리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푸드테크 밸리로 이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7년 문을 연 도매시장은 건물이 낡아 곳곳에서 부식이 진행됐고 화재 등 안전사고도 우려돼 유지보수비가 부담되는 상황이다.

안승남 시장은 "e-커머스 특화단지에 푸드테크 밸리가 조성되고 도매시장까지 옮겨오면 일자리, 관광, 주거, 학교 등이 융합된,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도시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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