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대상에 소방장비 추가…장비 개발 활성화 기대
소방 신기술·신제품 선정 국립소방연구원이 담당…전문성 강화

앞으로 소방 신기술·신제품 선정 사업을 국립소방연구원이 담당하게 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된다.

또 심의를 받는 대상이 확대되고, 심의위원에 외부 전문가 참여 비율을 높이는 등 심의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소방청은 지난달 개정된 '소방 신기술·신제품 심의 운영 규정'에 따라 소방 신기술·신제품 선정 사업을 소방산업과에서 국립소방연구원으로 이관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새 운영 규정은 소방용품과 소방제품 외에 화재 진압장비 등 소방장비도 심의대상에 포함해 장비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용도 담겼다.

심의위원회에 한국소방산업협회 임직원이 당연직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외부전문가 참여 비율을 높이는 등 전문성도 강화된다.

심의에서 채택된 건에 대해서는 인정서를 발행하기 전에 30일간의 사전예고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는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채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재심의가 필요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 및 연구원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제도권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2010년부터 총 27차례 소방 신기술·신제품 심의를 열어 피난안내 영상음향 차단장치, 스프링클러용 신축 배관 등 총 39건을 소방 신기술로 인정했다.

이 가운데 31건은 행정규칙 제·개정 등 제도화를 통해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의 과정을 통해 더 우수한 소방기술을 발굴하고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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