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세무민원 통합 창구 운영…"전국 첫 시행"
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15일부터 취득세, 등록면허세, 소득세 등으로 나뉜 세무 민원 창구를 통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부동산 세법 개정으로 지방세 담당자도 다 알기 어려울 정도로 체계가 복잡해져 민원 처리·대기 시간이 늘어나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의정부시는 설명했다.

총 6개 창구 중 1∼3번 어디서든 취득세, 등록면허세 신고 접수, 납세 증명 발급 업무 등을 처리한다.

4∼6번에서는 종합소득, 양도소득 구분 없이 지방소득세 관련 민원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민원대기 순번 시스템과 대기 현황 알림서비스를 세무 민원에도 도입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황범순 부시장은 "부동산 세법 체계가 복잡해져 민원대기 시간이 증가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며 "세무민원실 '하나로 창구' 운영과 민원대기 순번 시스템 도입으로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