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산림 분야' 24시간 비상 대책 추진
전남도, 설 연휴 환경오염·산불 방지 감시 강화
전남도는 설 연휴 환경오염·산불 방지를 위한 '환경·산림 분야 설 연휴 비상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설 연휴 취약시기 환경오염행위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오염사고 예방체계를 갖춰 산업단지 환경오염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감시 활동을 편다.

도내 감시대상 1천 11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 활동과 함께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등 비대면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도와 시군에 '환경오염사고 대비 24시간 상황실(국번 없이 ☎128, 휴대전화☎061-128)'을 설치해 산업단지 주변 등 오염 취약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환경오염사고 등 긴급 상황에 대한 즉각 대응을 위해 환경부, 화학방제센터 등 유관기관과 보고·대응체계도 유지한다.

설 연휴 폐기물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수거 지연과 불법 투기 등 도민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수거 체계 구축도 마쳤다.

전남도, 설 연휴 환경오염·산불 방지 감시 강화
생활 쓰레기와 재활용 폐기물 증가에 대비해 여유 보관 시설을 확보하고 수거 일정을 조정해 쓰레기 적체를 방지하기로 했다.

휴게소·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도 한다.

급수 대책반을 운영해 시군의 정수장과 배수지,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 주요 급수 시설들을 사전 점검한다.

명절 기간 급수 사용량 증가에 따른 단수 발생, 수질 악화 등 각종 급수사고와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복구 대행업체를 지정했으며, 지자체는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설 연휴 급수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산림 분야 안전을 위해 연휴 기간을 소각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공동묘지 주변과 입산 길목 등에 감시인력을 투입해 산불 예방 및 진화에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성묘객 입산 시 인화물질 반입 및 흡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시군 산림부서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투입한다.

박현식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도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환경오염 및 산불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