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주'의 품목허가 취소처분을 집행정지했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이노톡스주의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행정부는 메디톡스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품목허가 취소 등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대전식약청장이 내린 이노톡스주 품목허가취소 처분의 효력을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일부터 30일 되는 날까지 정지한 것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허가취소에 앞서 내려진 잠정 제조 및 판매중지 명령도 효력이 정지된 상태"라며 "본안 소송이 진행될 때까지 판매를 재개하고 본안 소송에서 회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법원 '이노톡스' 허가취소 집행정지…판매재개 계획"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8일 이노톡스주의 허가제출 서류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지난달 26일자로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메디톡스는 지난달 19일 품목허가 취소 등 처분에 대한 취소 및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대전지법 제1행정부는 이노톡스주에 대한 허가 취소 처분의 효력을 이달 11일까지 임시로 정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