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단일화 과정 1주일이면 충분…조급할 이유 없어"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29일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에 몸이 달았다'는 표현을 두고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단일화 과정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몸이 달아 있어서 안타깝다'는 반응들은 안 대표에 대해 무례함을 넘어 시민들에 대한 무책임한 인식과 태도"라고 말했다.

그는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설' 보도에 대해서도 "오보"라며 "(입당설은) 당 외부에서 논의가 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러 입당설을 흘려 단일화 이슈를 띄우고 안 대표를 향한 주목도를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안 대표가 (언론) 보도에서 사라지는 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안 대표가 단일화에) 몸이 달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대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이상돈 전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는 정당 보조금 때문에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에 몸이 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안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말대로 그야말로 몸이 달아있다"며 "오죽하면 안달한다, 몸 달았다, 보챈다는 얘기가 나오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몸이 달게 된 원인 중 하나가 광역 선거에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016년 총선 때도 정당의 보조금을 73억원이나 받아서 38명의 당선자를 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 자기가 서울시장 나갔을 때도 정당에서 받은 선거 보조금만 99억원"이라며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거 없이 혼자 하기 때문에 (보조금이 나오는) 국민의힘에 '빈 배'처럼 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상돈 "安, 단일화 몸달았다" 권은희 "무례함 넘어 무책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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