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 통해 의사 밝혀…현 의장 사직 허가 결정 전망
절도 혐의 구속된 이동현 전 부천시의회 의장 사직서 제출

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동현 전 경기도 부천시의회 의장이 의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27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전날 대리인을 통해 의회에 의원 사퇴 의사를 밝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3월 24일 은행 현금인출기(ATM)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한 뒤 깜빡 잊고 가져가지 않은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절도) 등으로 기소됐다.

이어 같은 해 6월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의원직은 유지하고 있었다.

이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으면서 법정 구속됐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의회는 이 전 의장의 사직서를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의원의 사직은 지방의회 의결로 허가할 수 있지만, 폐회 중일 때는 의장이 허가하게끔 돼 있다.

부천시의회는 현재 회기 중이 아니어서 해당 사직서는 강병일 의장이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시의회 관계자는 "사직서 처리 기간은 따로 정해진 게 아니어서 언제 허가가 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사직 허가가 나면 이 전 의장의 징계 결정을 위한 윤리특별위원회는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