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도 다 알고 있던 내용"
"서울시장 선거 앞두고 터뜨릴 계획이었을 것"
"국민의힘은 가세연에 감사한 마음 가져야"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가세연은 2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미 지난해 5월 JTBC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가 취재 중인 내용이었다"며 "국회(관련 인사) 상당수가 피해자 이름까지 명확하게 알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다 알고 있던 내용"이라고 했다.

가세연은 "그렇다면 왜 지난해 5월부터 다 알던 내용인데 JTBC는 이렇게 큰 사건을 보도하지 않았을까?"라며 "4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터뜨릴 계획으로 보였다. 아마도 3월 말에 단독보도라고 내보냈을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가세연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김병욱에 대한 수사의뢰를 당차원에서 해야만 한다"고 했다.

가세연은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병욱 의원이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이던 2018년 10월15일 성폭행을 했다. 피해자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모 의원의 인턴 비서이던 김모 씨, 목격자는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의 비서 이모 씨"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이 전달됐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 7일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김병욱 의원은 탈당의 변을 통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했다.

피해 당사자로 지목된 여성은 지난 11일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사자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음을 밝히는 바"라면서 "당사자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제 입장을 생각해달라.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