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6월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의 초청을 재차 요청하며 5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정과 글로벌목표 2030 연대)정상회의에 영국의 참석을 확인하는 친서를 보내왔다고 22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존슨 총리는 서한에서 지난 (11월) 정상통화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코로나 극복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의지 를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 6월 영국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대통령 모시게 된 것 역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존슨 총리에게 참석의사를 밝히는 답서를 보낼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올해는 전세계가 코로나 퇴치와 또 다른 팬데믹 퇴치, 자유무역 옹호. 제26차 당사국 총회 목표에 매진하겠다"며 "이런 논의에 한국이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오는 5월 서울서 개최예정인 P4G 정상회의에 영국측 참석 계획을 알리며 "기후협약 당사국 총회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영국은 지난해 의장국을 맡았던 미국에 이어 올해 G7의장국을 새로 맡았다. 미국도 지난해 우리나라를 정상회의에 초청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오프라인 회동이 무산됐다. 올해는 백신접종 등을 통해 현장 회의를 추진중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