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공동체 가치 중점…"사람 중심 도시 만들겠다"
'선순환 경제·도시재생 강화'…전주시, 8대 추진전략 제시
전북 전주시가 21일 지역 상품권 확대 발행과 도시재생 사업 지속 추진 등을 뼈대로 한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사회연대지원단 신년 브리핑을 통해 '사회연대가 살아 있는 사람 중심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구체화한 8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8대 추진전략은 ▲ 사회연대를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 ▲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사회적 경제 기반 구축 ▲ 지역화폐 확대로 선순환 경제 실현 ▲ 주민 공동체성 강화 및 공동체 저변 확대 ▲ 마을 공동체 지속 및 지역 활성화 도모 ▲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 사람·생태·문화 중심 전주형 도시재생 등이다.

먼저 시는 올해 전주형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을 지난해보다 4배 늘린 2천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꾀하는 등 선순환 경제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또 사회적 경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동네 마트 입점을 추진하는 등 판로 개척과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마을 공동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사회연대를 강화하는 데도 공을 들인다.

마을공동체 미디어 교육과 컨설팅, 워크숍 등을 통한 공동체 역량 강화와 주민들이 마을 의제를 도출하고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계획추진단'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사람과 생태, 문화를 중심으로 한 전주형 도시재생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인후·반촌 지역과 팔복동, 중앙동·풍남동 등 구도심, 서학동 예술마을, 전주역 주변 역세권, 용머리 여의주 마을 등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노송동과 진북동 도토리골의 노후 인프라를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도 진행한다.

정상택 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전주시는 사회연대와 공동체, 도시재생 분야에서 전국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도 '사회연대가 살아있는 사람 중심 전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