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설맞이 특별전' 시작으로 연말까지 8차례…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제철 수산물 최대 '반값 할인'…18일부터 '대한민국 수산대전'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국민과 어업인들을 위해 18일부터 연말까지 제철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본격 진행한다.

14일 해수부에 따르면 행사는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8개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다음 달 10일까지는 '설맞이 특별전'이 열린다.

3월에는 '봄 설레임전', 4∼5월에는 '가정의 달 특별전', 6월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이어진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포함된 7∼8월에는 '여름휴가 특별전'이, 9월에는 '추석맞이 특별전'이 진행된다.

11월에는 '코리아 수산페스타'가 열리고 11∼12월 두 달간은 연말 이벤트도 펼쳐진다.

행사에는 전통시장, 오프라인 마트, 온라인 쇼핑몰, 생활협동 조업 외에 창업기업까지 참여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8개사와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쇼핑몰 15개사가 동참한다.

생협 중에는 한살림과 두레 등 4개사가, 창업기업 중에는 얌테이블, 삼삼해물 등 4개사가 합류한다.

제철 수산물 최대 '반값 할인'…18일부터 '대한민국 수산대전'
이들 업체는 행사 기간에 해수부가 지원하는 기본 20% 할인에 자체 할인까지 더해 최대 30%∼50%까지 할인 판매를 할 예정이다.

다만 더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할인 금액은 행사별로 1만원까지로 제한된다.

아울러 전통시장은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를 통해 할인을 진행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산대전 홈페이지(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에 총 380억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했다.

지난해에는 21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행사를 진행해 1천300억원 어치의 매출을 올렸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국민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연간 행사 진행 시 철저한 방역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