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송에 출연해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면서 지원이 필요하다면 피해계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4차 지원금 논의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이후 방역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 피해 및 경제 상황이 어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정부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므로 한정된 재원이라면 피해 계층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지원금을 또 지급하려면 모두 적자국채를 찍어 조달해야 하는데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래세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