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께 건의드릴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후퇴하지 말고 전진하자고 국민들께 제안드렸다"며 "국민과 함께 전진하려면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는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 등 경제 관련 법안들을 중점 처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더 급한 법들은 그 이전에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형 집행 확정이 언제 되느냐에 따라서, 적절한 시기가 오면 대통령께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 드릴 생각"이라며 "시기에 따라 다른 방법도 있다. 집행이 확정되면 사면이 가능하지만, 그 전에 형 집행 정지라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